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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를 읽고

원스텝퍼더 2023. 7. 6. 19:48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오늘 하려던 일을 하고 있을까?


지난 33년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오늘 하려던 일을 하고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연달아 “아니오!”라는 대답이 며칠 계속 나올 때는
뭔가 변화가 필요한 때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 스티브 잡스, 2005년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에서 -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팀페리스 지음, 최원형,윤동준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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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를 다시 읽기 시작한지 4일째, 이번에는 이책한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언급한 책을 모두 읽어보는 것이 하나의 재미요소라고 생각했고, 그로인해 내가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랬다. '부자의 그릇'을 이은 두 번째 책으로 '나는 네시간만 일한다'를 읽기로 했다.

그렇게 읽기 막 시작한 부분에 위에 인용해 놓은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보았다. 문득, 몇년 전 여자친구가 했던 말이 기억이 났다.
"Jun, Can you smile if you die tomorrow?"
말의 요지는 이랬다. 항상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그것을 해야 하는 것이 여자친구의 인생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을 최선을 다했기에 내일 죽어도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때도 지금도 생각해보면 나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할 일을 해왔던 것 같다.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흘러가는데로 살고, 목표를 정하면 이루기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는 것. 그게 나의 삶에 대한 태도였다. 그렇기에 내일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다기 보단 그럼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아마 바람직한 대답은 오늘이 후회없도록 사는 것이 었을 텐데.

그 후로도 내가 해야할 일을 하며 살았다. 그러다 오늘 읽은 문장인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오늘 하려던 일을 하고 있을까?"가 오늘 내가 하려던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오늘 나는 이직 준비를 시작하려고 했다. 일련의 사건 이후 내가 조언을 받아 내린 결론이었다. "참을 수 없는 사람을 굳이 맞출 필요가 없다. 무례하지 않으며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잘 되는 것이다."라는 조언을 듣고 "이직을 준비해봐"라는 말에 '이거다'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다. 준비해야 할 것과 공부할 것이 참 많을텐데 누구에게도 상처입히지 않고 실패해도 결과는 좋을 뿐인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이직준비를 할 것인가?

이 물음에 오늘이 인생이 마지막이라면 결코 이직준빌는 하지 않겠지만 일은 그만 둘테니 올바른 결정인 것 같다.